표면 상 드러나는 의식의 영향력

<의식이라는 꿈>에서 본 시간 상 연속적으로 드러나는 모듈의 집합으로서의 의식 개념을 생각중이었는데, <의식의 기원>에서 언급된 최면과 불편한 자세에 대한 내용이 같이 생각났다. 신체 부위를 지칭하는 단어에서 비롯된 “자아”라는 개념이 꺼져 있는(최면에 걸린) 동안에는 신체의 피로도나 가동 범위가 다르게 동작한다는 이야기였다. 이게 사실이라면 의식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니 의식을 단순히 표면 상 드러나는 모듈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