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와 추위 체감의 스케일

늦가을까지는 헬스장에서 돌아올 때 반팔을 입고 있어도 큰 무리가 없었는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점점 힘들어졌다. 처음에는 일차적으로 기온 차이(약 260K ~ 280K)에 비해 느껴지는 추위가 너무 큰 것 같았는데, 좀더 생각해보니 이건 잘못된 느낌이었다.

일단 열전도율은 T1-T2에 선형으로 비례한다는데, 그러면 약 309K에서의 차이를 가지고 계산해야하니 49~29로 스케일이 크게 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에서 받아들일 때의 활성화 함수(?)가 무슨 꼴인지가 중요할 듯 하다.

요 궁금증을 chatgpt / gemini / bard에 모두 물어봤는데 기본적으로 온도 외에 습도, 바람, 옷차림, 피부 면적 등 추위 체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모두 말해준다. 하지만 bard는 ‘온도’만 다르다는 가정(주어진 지시)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듯 하다. chatgpt는 틀린건 아닌데 너무 일반적인 말을 위주로 뱉는다. gemini가 의외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소개해줬는데, 논문 제목/주소는 가짜였지만 TRPM8라는 실존하는 수용체 정보를 간략하게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