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바이올린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5학년인 11살에 그만두었다.

부모님 말로는 내가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는데, 초등학생 때 바이올린 레슨을 받은 기억을 떠올려보면 꽤나 귀찮았던 것 같다. 고등학생 때부터 바이올린의 존재를 잊어가다가, 대학생 때 휴학을 하면서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그동안 손이 굳어버려서 지금은 대략 초등학교 2~3학년 때의 수준이 아닐까 생각된다. 3도 음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는 4학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활의 움직임이나 음의 정확도를 보면 2학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VIOLIN

사진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바이올린인데, 흰색 바이올린을 하나 가져보고 싶어서 55~60$ 을 주고 구매했다.  악기가 별로더라도 관상용(?) 으로 괜찮을것 같아 주문했는데, 나중에 악기점에 가져가 평을 들어보니 정말로 관상용으로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대로 연주를 하려면 너트 부분을 더 깎아야 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소리를 내보려고 했으나 각 현들을 구분해서 소리내기가 꽤 어려울 정도였다.

그래도 흰/검 조합의 색깔은 꽤 마음에 드는 바, 돈이 아깝지 않은 구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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